20년된 통나무 집을 오랜만에 방문했어요

정일품송 0 3,990

초창기 국립공원 대피소 및 분소사무소 야영시설 및 부대공사를 5년간 공사를
하다가 국립공원 공사를 더 이상 하지 않기로 결단을 내리게 되어 약 6개월
동안 과도기를 겪는 시기에 처음 의뢰가 들어온 것이 여기에 있는 단지 내
4개동을 엔지니어 오파와 시공인력과 관리를 하게 된다.

건축주인 황 00은 건설회사 부사장과 국내 철 분야에서는 리드하셨고 엘리트 코스를
거치며 국내 건설분야에 많은 영향과 유명한 걸작들을 이루어 오신 분이였는데
은퇴 후의 마지막 삶을 위해 선택한 곳이 영월 수주면 무릉리에 강으로 들러쌓인
구릉지에 통나무집을 지은 것이였다.

돌아가신 나의 아버님과 동갑이시니 은퇴를 앞두기 전에 수 년간을 땅을 찾아
전국을 다니셨으니 요즘 화두가 되는 귀농귀촌의 1세대 일 것이다.

국내최고의 명문대 건축과 출신으로 지금도 일어와 영어 원서로 공부를 하시고
계시니 공사을 진행하면서 난 은연 중에 많은 점들을 배우게 되고 지금의 나의
건축에 많은 영향을 주시고 내 마음 속 스승이시기도 하다.

귀농귀촌 초기에는 야생화 재배를 하시고 지금도 동강할미꽃 복원사업, T.V 해설도
하시고 희귀 야생화를 단지 구석 구석에 기르시고 있다.
몇 년 전에는 제천시내 문학회 활동을 하신다고 뵌적이 있어 댁을 방문하였는데
나무조각과 돌조각을 하시며 작품활동을 하시고 계셨다.

어제는 회사 입간판을 커다란 돌에 새길려고 부탁을 드리러 갔더니 작품위주로
작업을 하신다고 하시며 작업실에 작업활동을 하신 것과 작업장과 야생화
해설을 해 주신다.

이곳 저곳에 숨어서 나오는 야생화를 해설를 들으며 지나간 세월을 느끼며
나도 좀 더 나이가 들으면 마치 순백의 아이처럼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다음주 월요일에 제천에 서예공부 마치고 그동안 내가 만들어 놓은 공장 및
단지를 보러 오시겠다고 했는데 사실 어떠한 말씀을 하실지 걱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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